메아리는 그가 시키는 건 뭐든 다 해낸다. 메아리는 그의 말대로 행동하는 여자로, 그것이 사랑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사업이 어려워진 남자친구는 그녀에게 사업에 투자하는 남자들을 찾아가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라고 한다. 코스프레를 좋아하는 투자자를 만나러 갔을 때, 그녀는 하녀복을 입고 그의 장난감처럼 이용당한다. 아내를 잃은 남자를 만나러 갔을 때, 그녀는 일주일 동안 그의 밤을 함께하는 동반자가 된다. 결국 메아리의 덧없는 감정은 남자친구의 편의를 위해 이용당하는 것일 뿐...